전남 곡성 압록유원지 캠핑장 위치 및 리뷰, 주변 볼거리, 장점과 단점

전남 곡성 압록유원지 캠핑장 위치 및 리뷰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섬진강로 1012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섬진강과 보성강의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자연발생 유원지로 평소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아오시는 관광 명소입니다. 보성강 하류의 유명 낚시터가 산재해 있어 강태공들에게 인기가 높고 반월교와 철교가 나란히 강을 가로질러 놓여있어 운치가 뛰어난 곳입니다.

 

 

또한 강감찬 장군이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하다 이곳 압록유원지에서 노숙하였는데 극성스러운 모기 때문에 어머님이 잠을 청하지 못하고 계시니 강감찬 장군이 고함을 질러 모기의 입을 봉하였다고 전해내려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아니면 섬진강의 시원한 강줄기 때문인지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에 모기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광주에서 출발하면 1시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압록유원지를 방문하였습니다. 곡성 압록유원지 크게 다리를 기준으로 우측과 좌측으로 나누어져 있고 차박과 노지 캠핑의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 이른 아침부터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좋은 자리에는 카라반을 세워놓고 가시는 분들이 많았으며 캠핑카와 트레일러 오토캠핑으로도 찾아오셔서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도 비어있는 사이트를 찾은 뒤 텐트를 피칭하고 나서 주변을 산책하며 많은 종류의 텐트들과 카라반, 트레일러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경사진 길을 따라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시면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고 음식물 쓰레기와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관리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런지 화장실은 깨끗하였으며 북적되는 거를 싫어하는 분들은 우측보다도 좌측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처에는 놀이시설인 압록 상상스쿨은 아이들과 함께 집라인, 물놀이장, 키즈카페 등을 즐기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저녁을 먹기 위해 가지고 온 고기를 굽고 부대찌개를 끓여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고 늦은 저녁 하늘을 바라보면 별들이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

 

전남 곡성 압록유원지 캠핑장 주변 볼거리

 

*섬진강 기차마을*

98년 전라선 복선화 공사로 발생한 (구) 전라선 17.9km 구간을 보존하여 기차로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하고자 10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개발 사업이며 현재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섬진강을 따라 전국 유일의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구) 곡성역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철길 위를 달릴 수 있는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다. 

 

 

*섬진강 레일바이크*

가정역에서 출발하여 봉조 반환점을 돌아 다시 가정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이며 섬진강을 따라 3.6km를 레일바이크로 시원하게 달리며 주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30~40분 정도 걸리며 점심시간인 11:00~13:00를 제외하고 09:30~17:20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으로 6대 이상 이용하시는 분들은 10%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림사*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제 자료 제22호로 지정되었으며 도림사는 곡성읍에서 사남 쪽으로 4km 떨어진 월봉리와 동악산 줄기인 형제봉 중턱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 지환대사가 3창을 하였으며 조선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가 이 절을 후원하였기 때문에 이름은 식던 사로 부른 적도 있었다고 이야기 전해지고 있습니다.

 

 

---

 

전남 곡성 압록유원지 캠핑장 장점과 단점

 

장점 - 무료로 캠핑이 가능하며 화장실과 개수대 무료로 쓰실 수 있고 선착순으로 오시면 사이트가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여러 개의 텐트를 피칭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섬진강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도 하고 반대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서 가볼 수도 있으며 물놀이도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분리수거와 쓰레기 버리는 곳도 있어서 깨끗하였습니다. 

 

 

단점 - 매너 타임이 없어서 새벽에도 떠들어서 시끄러울 수도 있고 늦은 시간에는 도로로 차가 많이 다녀서 잠을 설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트표시가 따로 없어서 너무 붙어 있어서 바로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들려 불편했습니다.